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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July and October
제가 2014년 가을 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디씨에 다녀왔습니다. 디씨는 집에서 삼십분이면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이지만, 바쁜 삶때문인지 그렇게 쉽게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ㅠ 이 날은 아는 형의 부탁을 받고 도움을 주고자 다녀왔습니다. 이런 마음가지조차 없다면 사실 디씨가는게 쉽지 않아요.ㅠ 일요일 오후에 도착한 워싱턴 디씨는 매우 여유로웠습니다. 디씨에 사는 지역주민들은 조깅을 하면서 일주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를 준비하는 듯 보였고, 관광객들은 서로 사진을 찍고자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서로 대조되는 모습이 새로웠습니다. 차를 운전해서 디씨에 도착했습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유니온스테이션에 그냥 주차를 했습니다.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나와서 국회의사당으로 가는 길입니다. 얼마전 버지니아..
지난 2015년 3월경 컨퍼런스 차 샌프란시스코를 2박 3일동안 방문하였습니다. 워싱턴디씨에서 출발해서 미국 대륙의 동서부를 가로지르니 6시간이 걸렸습니다. 한국에서 태국가는 것도 6시간 걸리는 여정인데, 같은 한 나라에서 횡단하는 데 6시간이 걸리는 것을 보면 미국은 정말 큰 나라임을 이번 기회를 알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배정받은 방이 운이 좋게도 베이브리지와 페리빌딩이 보이는 스위트 룸이었습니다. 늦게 체크인을 했더니 이런 행운이 =) 페리 빌딩을 아래쪽을 보니 아침벌써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 열렸습니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싫어서 내려가 보았습니다. 페리 빌딩 길너기 전부터 이렇게 장사진이 있더군요. 페리 빌딩 길 건너 편에 있는 것들은 식료품보다는 공예품으로 이루어져 있..
2013년 5월에 다녀온 여행기를 늦었지만 여기에 다시 적어보고자 합니다. 유타에는 아치스 국립공원, 캐년랜즈 국립공원,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캐피털 리프 국립공원, 이렇게 총 4개의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가장 인상깊었던 자이언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5월에 가서 날씨도 그렇게 덥지도 않고, 눈도 다 녹아서 관광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가을에 가면 단풍도 볼 수 있어서 좀 더 이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자이언 입구입니다. 저는 일년짜리 국립공원 자유 이용권이 있어서 무료로 들어갔습니다. 여러군데 국립공원에 입장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일년짜리 패스를 사시는 것이 이익입니다. 유효기간동안은 미국 어느 국립공원든 마음대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제가 샀을 때 $80정도였는데, 2년..
한국에서도 더워서 잘 안가는 찜질방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그 동안 한국인이 없는 지역에서 살다가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주하니 이런 혜택도 있네요. 오늘 제가 간 찜질방은 미국 버지니아 센터빌에 있는 스파월드 (Spa World) 입니다. 센터빌은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한국인을 볼 수 있고, 에이치마트, 롯데마트와 같은 한국 그로서리 마트도 있습니다. 물론 한국음식점도 많이 있습니다. 스파월드 정문입니다. 몰에 있고, 입구도 작아보여서 실제 내부도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크고 시설이 좋더군요. 입구에는 돌하르방 두개가 있네요. 모든 찜질할 수 있는 방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저런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고 냉방 하나, 뜨거운 방은 총 6개..
지난 겨울에 샌디에고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에 약간 돌아가는 길이기는 하지만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팜스프링스(Palm Springs)을 잠시 하루정도 들려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팜스프링스은 사막에 지어진 도시입니다. 사막답게 밤에는 좀 쌀쌀한 편이지만 낮에는 햇빛이 정말 따가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팜스프링스에서 유명한 에이스 호텔에 가면 젊은 사람들이 야외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의자에 앉아서 썬텐을 하면서 책을 읽는 모습을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메릴랜드에서는 절대 상상도 못하는 풍경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와서 수영을 하는 반면, 보통 나이드신 분들은 겨울에 이 지역에 놀러와 골프를 친다고 합니다. 팜스프링스의 평범한 모습입니다. 한 겨울에도 야자수는 푸르게 자라고, 저 멀리 나무가..
La Jolla을 영어발음으로 "라졸라"라고 할껏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발음하지 않습니다. 이 단어는 스페인어이기때문에 미국 사람들도 스페인어 가깝게 발음을 하려고 합니다. 위키피디아를 검색해서 발음을 찾아보니 "러호이어" 라고 발음 한다고 합니다. 지역명칭는 스페인어의 보석 (la joya)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La Joll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보통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eigo (UCSD) 캠퍼스가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저번 겨울에 제가 찾아가본 곳은 이 지역에서도 가장 유명한 La Jolla Cove라는 지역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샌디에고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인가 40분정도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
이 글은 2013년 8월 경 탑승한 이야기입니다. ---------------------------------------------------------------- 이번에 잠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에 들어갈 때는 시카고 -> 인천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돌아올 떄는 인천 (ICN) -> 로스 엔젤레스 (LAX) 로 오는 비행기 (OZ 202편) 를 탑승했습니다. 아시아나 엘에이행 비행기는 보잉 747-400입니다. 약간 노후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앞부분은 이층으로 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층은 일등석자리입니다.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보잉 747-400 정면 모습입니다. 원래 비행기는 4:30 출발 비행기였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한시간..
워싱턴 디씨에서 출발하는 이 비행기는 나리타까지 보통 1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기내식은 두번 제공이 됩니다. 첫번째 기내식은 치킨과 밥이 나왔고, 사이드로는 샐러드, 빵, 쿠키가 나왔습니다. 이중에서 그나마 샐러드가 제일 맛있더군요. 두번째 기내식은 쿠키와 빵, 그리고 에그앤 치즈와 비슷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정말 맛없더군요. 제가 먹어본 기내식중에서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특히 저 위쪽에 보이는 쿠키는 어쩜 저렇게 맛이 없게 만들 수 있는 지 연구하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그나마 아무것도 없는 빵이 제일 맛있더군요. 전반적으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싱가폴항공과 같이 스탠으로 된 수저가 나오는 것과는 달리 유나이티드는 일회용 플라스틱 수저가 나오더군요. 일단 여기서부터 품질이 떨어져보였고, 음식의 맛은..
이번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올 때, 인천에서 나리타, 나리타에서 워싱턴 디씨의 경유를 이용하였습니다.나리타에서 워싱턴 DC (IAD)에 이용한 비행기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 804편입니다.이 비행기는 나리타에서 4시에 출발하여 워싱턴 디씨에 오후 4시에 도착합니다.기내식은 총 두번 제공되며, 간식도 두번 제공됩니다. 비행기가 안정고도에 올라가게 되면 스낵과 음료를 나누어줍니다. 저는 토마토 그림이 있어서 토마토 말린 과지일 줄 알았는데, 열어보니 마능빵과 같은 모양의 과자였습니다. 제 경험상 원래 유나이티드에서 주는 과자나 빵은 정말로 맛이 없었기때문에 이 과자 역시 맛이 없는 것으로 예상하고 과자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맛이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과자를 먹은 후 바로 기내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