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July and October
팜스프링스 (Palm Springs) 본문
지난 겨울에 샌디에고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에 약간 돌아가는 길이기는 하지만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팜스프링스(Palm Springs)을 잠시 하루정도 들려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팜스프링스은 사막에 지어진 도시입니다. 사막답게 밤에는 좀 쌀쌀한 편이지만 낮에는 햇빛이 정말 따가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팜스프링스에서 유명한 에이스 호텔에 가면 젊은 사람들이 야외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의자에 앉아서 썬텐을 하면서 책을 읽는 모습을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메릴랜드에서는 절대 상상도 못하는 풍경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와서 수영을 하는 반면, 보통 나이드신 분들은 겨울에 이 지역에 놀러와 골프를 친다고 합니다.
팜스프링스의 평범한 모습입니다. 한 겨울에도 야자수는 푸르게 자라고, 저 멀리 나무가 하나도 없어 보이는 산을 보면 여기가 사막지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차에 기름을 넣으며서 신기한 장비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보통 미국에서는 차에 기름을 넣을 때 펌프하는 기계에 바로 카드를 넣거나 아님 가게에 들어가서 결제를 합니다. 그런데 이 지역은 밖에 기계가 있어서 여기에 결제를 하고 펌프 번호를 넣으면 주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크리딧 카드를 받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른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많은 곳에서 신용카들 받지를 않더군요. 제가 사는 지역인 메릴랜드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데 말이죠.
분홍색인 교통표지판을 처음 보았는데, 이쁘네요.
제가 갔던 시기에 팜스프링스에서는 국제영화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제에 참석하거나 영화를 보지는 않았습니다.
팜 스프링스에서 유명한 에이스 호텔에 가보았습니다. 상당히 럭셔리하게 보이는 호텔은 아니었지만, 젊은 사람들이 지내는 호텔같습니다. 여기에 야외 수영장이 하나있는데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팜스프링스를 떠나기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옐프로 찾아낸 멕시코 음식점입니다. 콰카말리를 시켜서 먹었는데 상당히 맛이 있었습니다.
이제 라스베가스로 떠날 시간입니다. 보통 팜스프링스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은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 (I-15)를 타고 가는게 정석입니다. 그게 젤 빠르고 편합니다. 하지만 여기 온 이상 언제 다시 여기와서 운전하겠냐는 심정으로 저는 일반 국도 (62번)로 운전해서 라스베가스로 운전해서 갔습니다.
아스팔트는 새로 깔아서 도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차대 한대도 안 지나가다 보니 내려서 이렇게 차길 가운데에서도 사진을 찍고 그랬습니다. 주위에는 온통 사막뿐이었고, 지나는 가는 사람, 차, 그리고 심지어 주유소까지 없어서 혹시나 차가 고장나거나 기름이 다 떨어질 경우 상당히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 팜스프링스에서 라스베가스까지는 일반국도 길은 너무 흥미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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