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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1일차, 나무가지 한식 음식점 방문 & 최고의 아이스크림 가게 Bi-Rite Creamer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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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1일차, 나무가지 한식 음식점 방문 & 최고의 아이스크림 가게 Bi-Rite Creamery

김뭍은 유학생 2016. 6. 3. 03:40

하얏트 레전시 샌프란시스코 공항 호텔에서 짐을 풀고, 다시 호텔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바트는 인터네셔널 터미널에 있기 때문에 인터네셔널 터미널에서 내려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바트를 탈 수 있는 역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바트 표를 구매하는 방법이 조금 복잡합니다. 그래서 처음 구매하시는 분들은 약간 헷가릴 수도 있는데요. 먼저 신용카드를 넣고, 갈 지역의 가격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20불로 되어 있는데, 가야할 곳의 가격을 +/- 버튼으로 맞추어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바트 일회용 카드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까지 가격이 $8.95이라고 가정하면, 처음에 기본적인 가격인 20불에서 8.95불로 만들어서 최종적으로 결제를 누르시면 됩니다.



바트 내부모습이데요. 제가 미국에서 타본 모든 대중교통들은 한국보다 더럽고,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듯합니다. 한국 대중교통이 정말 깔끔하고 제대로 관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비행기 놓치고, 하루종일 굶었더니, 배가 좀 배고팠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제 아내가 가고 싶었던 한식집이 있다고 하여 거기로 향했습니다. 식당이름은 나무가지 (namu gaji) 주소: 499 Dolores St, San Francisco, CA 94110 이고, 미션 디스트릭에 있습니다. 나무가지 식당 바로 옆에는 미션 돌로레스 공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식당은 한식당이지만, 전통적인 한식당이 아니라 퓨전음식점으로 보는게 맛는거 같습니다.  KBS 다큐먼터리 프로그램, "집밥 미국에서 다시 태어나다" 나왔던 이 식당은 한인 2세 삼형제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다른 포스트로 올리겠지만, 토요일에 있는 페리빌딩의 파머스 마켓을 갔더니, 여기서 삼형제가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거기 아주머니가 한분 계시던데, 어머니인지 고용한 아줌마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16th St. 미션 스테이션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바트 표를 잃어버려 ㅠ 표를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지키는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귀찮은듯이 그냥 나가라고 하더군요ㅎ 제가 표를 사려고 했더니, 개찰구 안에 있는 매표소에는 돈을 충전만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저기 보이는 공원이 돌로레스 공원입니다. 영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이 공원은 다른 공원처럼 평평한 것이 아니라,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언덕에 앉아서 샌프란시스코 풍경을 즐기면서 쉴 수 있는 공원입니다.



드디어 나무가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자리를 배정받고 메뉴를 보니, 생각보다 많은 음식을 팔지는 않았었습니다. 여기서 유명하다는 스톤팟 (StonePot) 한국어로 돌솥 비빔밥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왠지 맛있어 보이는 감자 프라이스를 시켰습니다. 



나무가지 식당의 내부 모습입니다. 저 안에 보이는 곳이 주방이고, 안이 다 훤히 보입니다.



식당이 그렇게 넓지 않고, 아담하고 좋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보통 미국에 있는 한국음식점 같지 않고, 일식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수저와 젓가락. 



여기가 섬세하다고 느낌점은 저렇게 가방이 따로 있고, 저기에 소지품을 넣으면 됩니다. 보통 미국에서는 가방을 바닥에 두는데, 저게 백에 넣고, 보관하니, 더 편리하고,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종업원이 김치를 줄까요 하길래, 저는 감자 프라이스안에 들어가는 김치 말하는 줄 알고, 사이드로 달라고 말했더니, 저렇게 김치가 나왔습니다. 저렇게 많이 주길래 뭔가 공짜가 아닌 돈을 지불해야 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던데, 진짜 돈을 받더군요 ㅠ 가격은 5불 ㅠ 다음부터는 가격이 얼마인지 공짜인지 정확히 물어보고, 주문해야겠습니다. 근데 김치맛은 괜찮았습니다.



감자 프라이스가 나왔습니다. 감자 튀김 (프렌치 프라이스) 에 파, 고추장, 불고기 등을 넣어져 있었습니다. 맛은 좀 신기하고, 짜고 그랬습니다. 이 음식 다음에도 주문할 꺼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노~.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은 음식맛이었습니다.



이 음식 스톤팟입니다. 그냥 한국에서는 파는 돌솥비빔밥하고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추가하려면 5불인가 4불인가 추가적으로 지불해야되서 그냥 고기 없이 돌솥비빔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재료는 신선한 느낌은 들었고, 맛은 그냥 한국에서 파는 돌솥비빔밥하고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원래 가격이 19불인데 여기에 택스랑 팁하고 그러면 23~24불 됩니다. 제 생각에는 이 돈을 주고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밥을 먹고, 옐프에서 검색을 해보니, 샌프란시스코에서 당연 1등인 아이스크림 가게 (Bi-Rite Creamery)가 바로 옆에 있어서 거기로 향했습니다.


Bi-Rite Creamery 아이스크림가게 정문모습입니다. 콘 아이스크림이 정문에 메달려 있어서 귀엽네요.



원래 이렇게 라인을 만들어놔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게 만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만큼 이 아이스크림 가게가 인기가 많은 듯합니다. 운이 좋게도 제가 갔을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줄을 기다리고 않고 바로 아이스크림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Bi-Rite Creamery 내부의 모습입니다. 싱글이 4.50불 인걸로 기억이 납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물가에 비하면 그렇게 비싼 아이스크림은 아닌듯합니다. 이 가격은 택스까지 포함인거 같습니다. 계산을 하니, 최종가격이 4.5불로 나오더군요. 



딸기 시즌이어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는 딸기 모빌로 꾸며놓았네요.



아이스크림이 여러 종류가 있고, 테이스팅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은 딸기랑, 크림 뷔릴레이었습니다.



싱글을 투 스쿱을 줍니다. 아래있는 크림 뷔릴레가 잘 안 보이긴 하지만... 아무튼 아이스크림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과, 돌로레스 공원에 가길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방문하셔서 아이스크림을 드셔보세요.


결론: 나무가지 식당-가격에 비해 별로, Bi-Rite Creamery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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