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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치스 국립공원 (Arches National Park) & 캐년랜즈 국립공원 (Canyonlands National Park) 본문

미국 여행과 음식/유타

미국 아치스 국립공원 (Arches National Park) & 캐년랜즈 국립공원 (Canyonlands National Park)

김뭍은 유학생 2016. 3. 25. 13:54

이 포스트는 저의 전 블로그에서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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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유타주에 있는 아치스 국립공원과 캐년랜즈 국립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보통 모압(Moab) 이라는 도시에 몇 일 머물거나, 또는 공원내에서 캠핑을 하면서 공원을 몇 일동안 구경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시간 관계상 하루짜리 코스로 아치스 국립공원과 캐년랜즈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장소만 들렸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아치스 국립공원까지 대략적으로 4시간이 걸립니다. 솔트레이크시티를 벗어나, 프로보를 지나가면, 도시를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항량한 들판과 산만 보게 됩니다. 하지만 먼지없는 파란 하늘은 보고 있자니, 속이 시원합니다. 한국도 저렇게 파란하늘을 보면 좋을텐데 말이죠.



아치스 국립공원이 가까워지면 위의 사진처럼 멋진 바위산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치스 가는 길에는 아무런 도시도 없습니다. 따라서 사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신주가 있는 걸로 봐서는 어딘가는 사람들이 살고, 전기가 필요로 하나 봅니다.




사막과 파란 하늘, 그리고 비행기가 지나가는 장면이 너무 멋있습니다.



드디어 솔트레이크시티에서 4시간 운전을 해서 아치스 국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아치스 국립공원 입구입니다. 미국은 국립공원 1일 패스로 팔기 보다는 7일 패스로 팝니다. 왜냐면 미국에 있는 국립공원은 절대 하루안에 볼 수 없기 때문에, 천천히 하루 보고 공원 나와서 다른 지역에서 잠을 자고 다시 다음날 계속 구경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 7일 패스로도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연간 패스권을 사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물론 국립공원을 계속 자주 갈 예정이라면요. 그럼 일년동안 전 미국에 있는 국립공원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아치스 국립공원에 들어가면 안내센터 (Vistor Center)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여기는 사막이기 때문에 반드시 물을 지참하라고 합니다. 공원안에 들어가면 따로 그늘이나 쉴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물을 사거나 먹을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안내센터에서 모든 준비를 끝내야 아치스 공원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안내센터에 있는 산양(?)입니다. 이곳에서 사는 동물인데.... 사실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이 산양인가요?...




아치스 공원안에 들어오면 차를 운전해서 언덕을 올라가야 합니다. 언덕을 올라가서 찍은 아치스 국립공원 입구와 도로모습입니다. 너무 멋지네요.



사진에는 작은 바위산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큽니다. 




바위산입니다. 어떻게 바위가 칼로 짜른 듯이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미국의 전형적인 국립공원 모습입니다. 미국 국립공원은 엄청 크기 때문에 차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요 관광포인트가 있는 곳에는 주차장에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를 하고 걸어서 관광을 하고 다시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는 길은 포장을 해놔서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해 놓은 이유는 그 길 밖으로는 나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사막이고, 아무것도 안 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박테리아는 아치스 공원의 생태계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밟고 다니면 이 박테리아가 죽어서 생태계의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바위가 절벽위에 있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바람이 불면 떨어질 것 같네요 ㅎㅎ



정말신기하게 생긴 절벽들이 많습니다.





지나가다가 절벽에서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을 보고 사람을 찍어보았습니다. 



저 절벽이 상당히 낮아보이지만, 과연 높이가 얼마나 될까요...?



이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저 절벽위에 작은 점이 위의 암벽등반을 하던 사람입니다. 어떻게 저렿게 올라갈 수 있을 지 정말 대단합니다. 겁도 없나 봅니다.



이 바위는 밸런스 락입니다. 떨어질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 저 모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위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좀 더 가까이 찍어 보았어요.




저 멀리 산에는 5월에도 아직도 눈이 있네요.



밸런스 락을 좀 더 가까히 가서 찍어 보았어요.



밸런스 락 근처에 도마뱀이 있더군요 ㅎㅎ



아치스에서 가장 유명한 델리킷 아치(Delicate Arch)로 가는 길입니다. 차를 주차하고 30분 정도 등산을 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는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쉴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기전에 물을 가지고 가야합니다. 경사가 높거나 험나나지 않습니다. 거의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늘이 없고, 더운게 힘들긴 했습니다.



어느 정도 걷다보니 저 멀리 아치가 보입니다.



드디어 델리킷 아치가 보입니다.^^



미국도 바위에 낙서를 하는 군요. 낙서는 만국공통인거 같아요.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어보았습니다. 






델리컷 아치의 모습입니다. 이 아치는 유타 번호판에 새겨질 정도로 유타의 상징입니다. 저 아치의 약한 부분은 오래가지 않아서 무너진다고 합니다. 그것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치가 무너지면 너무 슬플꺼 같긴 하네요 ㅠ


저런 아치 모양이 자연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저 아치 근처에서 사람들이 둘러 앉아 아치를 구경합니다. 일출이나, 일몰시간에 아치가 가장 아름답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시간대에 많다고 합니다. 



델리컷 아치 주차장, 그 옆에는 예전에 이곳에 살던 집에 보전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미국에서는 서부개척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부를 위해서 서부로 이주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목장을 운영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였고, 이렇게 아무도 살지 않는 항량한 곳에 목장을 운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대표적인 델리킷 아치, 밸런스 락을 본 후, 캐년랜즈 국립공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캐년랜즈 국립공원은 아치스 공원에서 한 시간정도 차를 타고 가면 나옵니다. 



위에서 바라본 캐년의 모습입니다. 마치 그랜드 캐년과 같은 모습입니다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그랜드 캐년보다 캐년랜즈 국립공원의 협곡(캐년)이 좀 더 멋있습니다.



캐년랜즈의 다른 모습입니다.



너무 짧게 아치스 국립공원과 캐년랜즈 국립공원을 하루만에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좀 더 주어진다면 국립공원내에서 캠핑하고 좀 더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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