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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3일차, 페인티드 레이디스 (Painted ladies) & 재팬타운 (Japantown)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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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3일차, 페인티드 레이디스 (Painted ladies) & 재팬타운 (Japantown)

김뭍은 유학생 2016. 7. 12. 04:3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인 AT&T Park 를 다 둘러본 후, 저희는 샌프란시스코 배경인 영화이면 반드시 나오는 건물이 있는데요. 건축양식이 페인티드 레이디스 (Painted Ladies) 라는 불리는 집이 몇채가 있는데요. 저희를 거기를 보고, 걸어서 아님 버스를 타고, 저팬타운으로 가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AT&T 파크에서 페인티드 레이디스 건물까지 걸어갈수가 없어서, 저희는 MUNI를 탔습니다. MUNI는 운전사가 계시는 곳에 돈을 내는 곳이 있기때문에, 앞으로 오셔서 돈을 내시고, 운전사분한테 종이 티켓을 받으시면 됩니다. 이 종이 티켓을 이용하면, 몇시간동안 마음대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경전철같이 보이는 MUNI는 지상, 지하 모든 곳을 다 다닙니다. 내부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지 않아서 한적하고 좋았습니다.



근처 역에서 내려서 페인티드 레이디스까지 걸어갔습니다. 길건너 페인티드 레이디스 집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도 많이 보였습니다.


페인티드 레이디스는 미국에서 발전한 건축양식이고, 빅토리안과 에드워디안 집양식에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양식은 건물의 세가지 또는 네가지 페인트 색깔을 이용해서 건축의 디테일을 강조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1849년과 1915년 사이에 샌프란스시코에서 이런 양식의 집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때 Nob Hill에 있는 많은 집들이 무너져서 현재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 현재 가장 유명한 Painted Ladies 집들은 알라모 스퀘어 파크 바로 앞에 있는 집입니다. 




원래는 알라모 스퀘어 공원에서 올라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과 같이 보이는 것이 장관이지만, 아쉽게도 저희가 갔을때는 알라모 스퀘어 공원이 공사중이라 문을 닫아서 멋진 장관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ㅠ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영화에서 보던 집들을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고, 이뻤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 집에 사는사람들은 관광객때문에 얼마나 불편할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은걸 보니, 저도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



알라모 스퀘어 파크를 지나면 The Mill 이라는 레스토랑 겸 카페를 겸업하는 곳이 있습니다. 작년 겨울에 여기에 왔을때는 밤에 와서 피자를 투고해서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낮에 오니, 뭔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여기는 커피도 팔고, 빵하고, 피자도 팝니다.



커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포배럴 (Four Barrel) 커피빈을 씁니다. 그리고 빵과 밀가루를 밖에 전시하고, 파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가게 안에서 사람들이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여기는 색다르게 가게 안에서 접시와 컵들도 팔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는 사지는 않았지만, 이쁜 것이 좀 있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저희는 이제 저녁 시간이 다가오자, 저팬타운 (Japantown)으로 걸어가서 저녁을 먹으려고 결정했습니다. 걸어 가는 길에 Liquor 스토어가 있었는데, 펩시 간판이 정말 예전에 보던 옛날 간판이라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저팬타운 근처에 가니, 한국마트랑 당구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사는 메릴랜드에서 H Mart랑 롯데마트가 있는데 여기는 우리 푸트 마켓이라고 작은 마트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한국에서 자주보던 당구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는 한국식 사우나, 퀸스 가정용품 백화점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안에도 이런게 있다니, 신기하네요.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에 도착하였습니다. 작년 컨퍼런스차 샌프란시스코에 왔을 때 여기 사진에 보이는 산왕반점에서 한국식 중국음식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맛있다는 평을 듣고, 여기와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메릴랜드에 있는 다래원이나, 버지니아에 있는 장원반점이 더 훨씬 맛있는 듯합니다. 



제팬타운의 상징인 5층짜리 평화의 탑 (Peace Pagoda)가 있습니다.



제팬타운 안으로 들어오니, 진짜 일본 상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이소도 보이네요. 다이소 들어가서 일본 제품들을 보니, 역시 제품을 미국제품보다 일본 제품이 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일본제품들이 좋은거 같습니다.



앤더슨 베이커리 (Andersen bakery)가 있습니다. 여기 빵 맛이 좋다고 평이 좋아서, 꼭 먹어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잊어버리고, 먹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산호세에 내려가서 거기서 먹어보니, 엄청 맛있고 그러지는 않고, 그냥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제팬타운이라고 다 일본상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 상점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류영향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 근처에서 Yelp를 열어서 스시로 가장 맛이 있는 집을 검색해 보니, Kui Shin Bo 라는 스시집이 나왔습니다. 이 식당은 작아서, 많은 테이블이 없습니다. 저희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렸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쿸가대표 촬영온 안정환, 오세득 등을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은 촬영 스태프로 보여졌습니다. 아무튼 안정환과 오세득을 보니, 신기하게도 진짜 티비에서 나오는데로 똑같이 생겼더군요. 안정환이라고 우와 진짜 빛이 나도록 잘생기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안정환과 오세득을 처음 보았을 때 무슨 프로그램인가 몰라서 검색을 해보니, 셰프원정대 쿸가대표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들은 셰프랑 대결를 하러 여기 제팬타운에 온게 아니라, 저녁식사하러, 제펜타운에 있는 서울가든에 온거였습니다. 


김성주랑, 다른 셰프들은 보이지 않았고, 안정환하고, 오세득 셰프만 보였습니다. 나중에 쿸가대표로 티비로 보니, 진짜 샌프란시스코편을 해서 신기하였습니다.



다시 저희가 갈 일식집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여기는 메뉴에 있는 두가지 아이템을 고를 수 있는데, 가격은 $9.49 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식집이 이렇게 싸게 먹을 수 있는 집은 그리 흔치 않을 것입니다. 두가지 메뉴 이외에도 밥과, 샐러드, 미소습이 나옵니다.



저는 치킨가츠, Avokyu roll를 시켰습니다. 제 와이프는 치킨 데리야키와 우동을 시켰습니다. 우동이나 국수를 시키면 따로 밥이나, 샐러드, 미소습을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양이 적었는지, 새우튀김 롤을 하나 추가적으로 시켰습니다.


저희는 일본사람이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주인이 영어 액센트를 보니, 중국사람으로 보였습니다. 롤은 가격대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치킨 데리야끼는 좀 짠 편이었고, 우동은 농심 생생우동보다 더 맛이 없었습니다. 절대 먹어야할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짜고, 우동의 진한 국물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 가격에 이정도 음식을 먹는거에 만족을 해야했습니다.



저희는 식사후 운동겸, 걸어서 유니언 스퀘어까지 갔습니다. 토요일 밤이라, 사람들이 좀 많이 있어서 괜찮긴 했지만, 거지들도 많았고, 미친사람들도 많아서 여자 혼자서 걸어가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유니온 스퀘어 앞에 있는 웨스틴 호텔이 너무 멋져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SPG 포인트로 여기서 나중에 한번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가난해서 돈주고는 못자서....



유니온 스퀘어 각 네 귀퉁이에는 하트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름은 "Hearts in San Francisco" 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병원에서 성금을 모으기 위해서 만들어진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2013년까지 10 밀리언 달러가 모였다고 하니, 이 운동은 성공한듯합니다.


저희는 여기서 Bart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 여행은 끝이 나고, 내일은 산호세로 내려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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