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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3일차, 페리빌딩 블루바틀 커피 그리고 파머스 마켓 본문

미국 여행과 음식/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3일차, 페리빌딩 블루바틀 커피 그리고 파머스 마켓

김뭍은 유학생 2016. 7. 5. 13:44

이번 샌프란시스코 여행의 3일차는 저희가 예전부터 정해놓은 스케쥴이 있었습니다.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마다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을 다녀오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제 아내가 정말 사랑하는 곳들중에 한 곳이기 때문에 저희는 샌프란시스코에 들릴떄마다 이곳을 반드시 들리는 곳입니다.


일단 호텔에서 나와서 무료 셔틀을 타고 SFO 바트역까지 나왔습니다.



바트 역에 표를 사서 들어가면 왼쪽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으로 가는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Millbrae 역으로 갑니다. Millbrae 역은 Caltrain (칼트레인) 정류장이 있기때문에 칼트레인을 타기위해서는 Millbrae 역으로 가야합니다.



바트 표를 사고, 뒷면을 보니, 심적으로 많이 힘들면 아래 전화번호로 전화하라고 하네요. 샌프란시스코에도 심적으로 많이 힘드신 분들이 많은가보네요 ㅠ



페리 빌딩에 제일 가까운 바트역은 Embarcadero (엠바카데로) 입니다. 저희는 여기 내려서 페리빌딩으로 향했습니다. 페리 빌딩을 향하는 길에도 파머스 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모자를 파는데 상당히 귀엽네요.^^ 



가는 길에 필즈커피 (Philz Coffee)이 있던데, 이 곳을 들리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 요즘 핫한 커피집인듯합니다. 여기는 커피에 민트를 넣어주는 걸로 유명합니다. 다음에는 한번 필즈커피 맛을 봐야겠어요.



드디어 페리 빌딩에 도착하였습니다. 약간 구름이 끼긴 했지만, 파란하늘과 페리빌딩의 시계탑이 상당히 잘 어울리고 멋지네요.



페리 빌딩앞에서는 민주당 대선후보 버니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페리빌딩 입구에 Gott's Roadside 식당에 있는데, 줄을 저렇게 길게 설만큼 인기가 많은 듯합니다. 들어가서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햄버거를 파는 듯합니다.



드디어 페리 빌딩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파머스 마켓이 열리는 만큼 사람들이 엄청 많은 듯합니다. 



저희가 파머스 마켓을 들리기 전에 첫번째 목적인 블루바틀 (Blue Bottle) 커피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블루바틀 커피집은 커피맛으로 유명도 하지만 저는 이 커피집의 상표인 파란 병이 너무 이쁜거 같습니다. 


블루바틀 커피집은 뉴욕에서 처음 시작했고, 지금은 샌프란시스코로 옮겨서 사업을 번창하고 있는 중입니다. 2016년 부터는 원두 커피빈도 판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의 블루바틀은 다른 지역의 블루바틀 커피집하고 다른 점이 있습니다. 여기 페리 빌딩 블루바틀은 와플을 판다는 점인데요. 예전에 이 와플을 먹을 위해서 뉴욕에 있는 모든 블루바틀 커피집을 다녔지만, 팔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블루바틀을 첫번째 목적지로 삼은 이유은 커피도 있긴하지만, 사실 와플이 더 끌려서..... 오긴 했습니다.




블루바틀에서 주문을 하기 위해서는 여기 줄을 서야 합니다. 



주문을 하러 가는 줄에는 이렇게 원두도 팔고 있는데요. 커피향이 정말 좋더군요.



주문하는 곳 바로 옆에는 냉장고가 있어서, 사람들이 꺼내서 같이 계산을 하게 됩니다. 저 우유팩에 들어있는 것은 제기억으로는 커피우유로 같습니다. 하지만 밑에 있는 캔음료는 뭔지는 잘 기억이....ㅠ



블루바틀 메뉴도 심플합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는 블루톤입니다.



저 여자분이 열심히 커피를 만드는 중입니다.



이 곳이 커피가 나오면 사람들이 픽업하는 곳입니다.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모습이 이쁩니다.



원래 대리석위에서 라떼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지만, 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의상 빨리 비켜주어야 할 것 같아 다른 곳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ㅠ



저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블루바틀 와플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먹을 수 없고, 오로지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그 와플입니다. 여기 와플은 다른 먹던 와플과 다르게 좀 더 버터가 들어가서 부드럽습니다. 혹은 약간 느끼하다고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입맛에는 살살 녹는게 너무 맛있습니다.



블루바틀 앞집도 상당히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인듯합니다. (물론 시도는 안해봤습니다.) 기다리는 줄이 많이 길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저 글짜들이 움직이는 것이 안보이지만, 글짜가 표기가 될 때 바로 표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A부터 하나하나 카드가 넘어가다가 해당하는 알파벳이 나오면 멈추고, 바로 옆 글자로 움직여서 글자를 표시합니다. 과거에 쓰던 저런 페리 안내판을 사용하니 너무 멋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하면 Sourdough (사워도우) 빵이 유명하죠. 그중에서도 여기 빵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장 싸고 기본적인 빵을 하나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였고, 맛은 저희에게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였습니다.




그 바로 앞에는 HEATH (히쓰) 그릇가게가 있었습니다. 저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제 아내는 여기 브랜드를 너무 좋아해서 하나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비행기를 타고 다시 돌아가야 했기때문에 혹시나 비행기에서 깨지는 게 아닌가 두려워 구매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페리 빌딩밖으로 나와 파머스 마켓을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하였습니다.



페리빌딩을 나오니, 바로 옆에 오클랜드랑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해주는 베이 브릿지가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샌프란시스코 들어올 때는 돈을 지불하지만, 나갈때는 돈을 안내는 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금문교 (골든 게이트 브릿지)도 만찬가지입니다.





저희 첫날에 먹었던 나무가지 한식 퓨전 음식점이 여기 파머스 마켓에서도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 날 엄청 만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음식답게 고추장을 쓰네요^^



다른 상점은 라벤더와 라벤더 물을 팔고 있었습니다. 라벤더 물은 아마도 우려낸거겠죠? 



파머스 마켓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파머스 마켓에서 가장 만족했던 것들 중 하나가 복숭아랑 살구 시식이었습니다. 농장에서 막 가지고 온 복숭아랑 살구를 상점 주인들이 고객들에게 한번 시식해보라고 짤라서 놓았습니다. 이런 과일 상점들이 많다보니, 한바퀴만 돌아도 복숭이 두개 이상 먹은듯합니다. 근데 문제는 주인들이 안 씻고 그냥 짤라서 놓았을 가능이 높습니다. 그래도 맛은 정말 좋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진짜 캘리포니아 과일이 짱인듯 합니다.



또 다른 한곳은 돌에 돼지 인형을 놓았습니다. 그 옆에 돼지고기 파는 곳에서 이 돼지 인형을 놓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파머스 마켓을 다닐때 마다 느끼는 점은 모든 파멋스 마켓에서 반드시 한곳이상에서 김치를 판다는 것입니다. 물론 따로 김치만 파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샐러드나 피클과 같이 팝니다. 미국인 입장에서는 김치는 뭔가 샐러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나봅니다.




이제 점심시간이 다되니, 배가 추출해져서 치킨 반마리를 하나 시켜서 제 아내랑 같이 먹었습니다. 줄이 길게 서 있어서 뭔가 맛집처럼 보여서 주문하긴 했지만, 뭔가 특별하게 더 맛있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집 주변에도 이런 치킨을 파는 집이 있는데, 거랑 맛 차이는 별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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