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July and October

대한항공 인천 -> 워싱턴 디씨 KE 093 본문

기내식

대한항공 인천 -> 워싱턴 디씨 KE 093

김뭍은 유학생 2016. 2. 4. 21:00

한국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드디어 1월 31일 일요일 KE 93편 비행기를 타고 다시 미국에 돌아왔습니다. (물론 마일리지 35,000로 결제하고 탔지요 =))



10시 15분 스케쥴된 비행기는 10시 39분 출발하였습니다. 이 항공편은 평균적으로 40분정도 늦는 걸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착도 항상 늦는데, 저는 운이 좋게도, 약간 늦게 20여분 정도 늦게 출발했지만, 예상시간 보다 한시간정도 빨리 도착하였습니다. 분명히 30분 전부터 탑승을 시작했고, 예전에는 미국행 비행기는 탑승구앞에서 짐들을 안에 열어서 다시 확인하지만, 이제는 하지는 않죠, 그리고 보잉 777이라 보잉 747와 같은 큰 비행기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계속 딜레이 보는 걸 보면 신기합니다. 


제가 탔던 날은 항로는 먼저 일본쪽으로 간 후 알래스카를 거쳐, 캐나다를 거쳐, 오대호지역을 지나 디씨에 들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심해서 2월 1일 비행기의 항로를 보니, 알래스카를 올라가서 캐나다를 거쳐서 가는 것이 아니라, 씨애틀쪽으로 날아가서 미국 본토로만 날아가더군요. 시간이 제가 탔던 항로와 비슷하게 걸리는 것 같습니다.




KE 093 보잉 777-300ER의 모습입니다. 일등석으로 게이트와, 비지니스와 일반석으로 가는 게이트가 두개가 있습니다.



탑승구는 인천공항 대한항공측 터미널 중 가장 끝에 있는 8번 이었습니다. 불과 몇 일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갈때는 게이트 7번이었는데, 기록이 새록새록하네요. 게이트 7번을 보니, 비슷한 시간대에 삿뽀로로 가는 항공편이었습니다.



저는 가장 맨 끝 열을 예약을 해보았습니다. 빨리 나갈려고 그당안 앞쪽열만 앉으려고했지, 처음으로 가장 끝 옆을 선택해보았습니다. 뒤로 젖히는 것도 뒤의 사람 신경안써도 좋고, 맨 뒷자리는 두자리밖에 없어서 동행자가 있는 여행이라면 추천하는 자리입니다. 보통 3 3 3이라서 동행자가 한명 있는 여행이라면 옆에는 모르는 사람과 앉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약한 자리로 오니, 베게, 담요, 물이 하나 놓여져 있더군요. 보통 베게, 이불만 있는데, 이 항공편은 물까지 하나 더 주더군요.



물은 대한항공 공식 물인 제주퓨어워터입니다.



영화보는 디스플레이는 다른 비행기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장 문제는 제가 1월 달에 대한항공을 너무 많이 타서 최신영화중에 볼만한 거 거의 다 봐서 볼만한게 없더군요 ㅠ 그래서 전 아이패드로 결혼식 준비로 못봤던 예능들을 다 몰아서 보긴했습니다.



대한항공답게 자리도 좁지도 않고, 넓고 괜찮았습니다. 이래서 장거리는 무조건 대항항공 대한항공 하는 지 알겠습니다. 이번 기회로 저는 왠만하면 대항항공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기 내부의 모습입니다.



비행기가 안전고도에 오르게 되면, 스낵과 음료수를 줍니다.



오늘 처음으로 받은 기내식입니다. 저쪽에 서핑하시던 분이 중국분이라, 발음을 알아듣기 어려워서 그냥 아무거나 달라고 하니, 치킨을 주더군요. 중국식 치킨이라고 하던데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다른 메뉴는 비빔밥에 미역국을 주더군요. 저도 비빔밥 먹을 껄 그랬나 생각이 잠시 들더군요. 



밥을 먹고, 한참 지나고 나면 간식을 줍니다. 조그만한 피자, 삼각김밥, 새우깡 등을 주는데요. 저는 새우깡을 선택하고 먹었습니다. 사진에는 엄청 커보이게 나오지만, 실제로는 10그램짜리 아주 조그만한 새우깡이었습니다.




이제 두 번째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양식으로 파스타와, 한식으로 뭐뭐였고, 중식으로 비프요리라고해서 그냥 중식으로 먹었습니다. 맛은 역시나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두번째는 식사는 보통 착륙하기 2-3시간전쯤 주는데 이 비행편은 신기한 점이 6시간전쯤인가 주더군요. 그래서 좀 신기했습니다.



이 항공기에는 비행기 외부를 볼 수 있는 메뉴가 디스플레이에 있더군요. 그래서 비행기 전방에는 뭐가 보이나 신기해서 한번 찍어보앗습니다.


결론: 대한항공이라고 해도 14시간 비행기는 힘들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