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July and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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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과 음식/워싱턴 디씨

[D.C.] 어느 가을 날

김뭍은 유학생 2015. 7. 14. 07:45

제가 2014년 가을 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디씨에 다녀왔습니다. 디씨는 집에서 삼십분이면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이지만, 바쁜 삶때문인지 그렇게 쉽게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ㅠ 이 날은 아는 형의 부탁을 받고 도움을 주고자 다녀왔습니다. 이런 마음가지조차 없다면 사실 디씨가는게 쉽지 않아요.ㅠ 


일요일 오후에 도착한 워싱턴 디씨는 매우 여유로웠습니다. 디씨에 사는 지역주민들은 조깅을 하면서 일주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를 준비하는 듯 보였고, 관광객들은 서로 사진을 찍고자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서로 대조되는 모습이 새로웠습니다.






차를 운전해서 디씨에 도착했습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유니온스테이션에 그냥 주차를 했습니다.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나와서 국회의사당으로 가는 길입니다.





얼마전 버지니아 가는 길에 디씨를 보니 아직도 국회의사당 (United States Capitol)이 저렇게 공사를 하더군요. 빨리 공사가 끝나야 더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국회의사당에서 반대편으로 바라보면 저 멀리 높게 보이는 것이 워싱턴 모뉴먼트 (http://www.nps.gov/wamo/index.htm) 입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만든 탑입니다. 디씨에 있는 모든 건물은 이 기념탑보다 높게 지울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진실인지는 확인을 좀 더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미국에 도시 건설을 할 때보면 어느 기념적인 건물보다 높게 짓게 못하는 법이 존재하기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법보다는 그냥 암묵적인 규율같은게 아닐 까 생각이 듭니다.




자리를 옮겨서 포토맥강 옆으로 가보았습니다. 링컨메모리얼 옆에 있는 부분입니다. 푸른 잔디밭 나무 그늘 밑에서 한 커플이 여유롭게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니 너무 아름답더군요. 저도 나중에 제 미래의 와이프와 같이 여기에 돗자리를 들고 와서 주말 오후를 여유롭게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커플이 껴안고 있네요 ㅎㅎ




저기가 링컨 메모리얼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워싱턴 모뉴먼튜이고, 저 더 멀리 보이는 것이 국회의사당입니다. 그 사이에는 아주 앝은 호수가 있습니다. 엄청 깊어 보여서 가까이 가보니 실제로 발목정도만 들어가는 수준인 거 같습니다. 


포레스트 검프에서 유명한 장면도 이곳에서 나왔고, 마터 루터킹 목사의 I have a dream 이라는 명 연설도 여기에서 있었어요.



링컨 메모리얼에서 웨딩촬영을 하더군요. 미국에서는 들러리 서주는 사람들은 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그 코드에 맞게 옷을 입어야 한다고 합니다. 



다들 링컨 메모리얼 앞면 즉, 워싱턴 모뉴먼트쪽을 바라는 View 만 보고 돌아가지만 실제로는 제 생각에는 뒷면이 더 이쁜거 같습니다.





뒷면에서 바라보면 포토맥강이 보이고, 저 다리 넘어서는 버지니아, 알링턴이 보입니다.




젊은 친구들이 앉아서 여유롭게 노을 보기고 하고, 한 아빠가 아이랑 같이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해가 막 저물려고 하는 시점에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찍어보았습니다. 하늘의 파란색과 보라색의 조합이 너무 이쁘네요.




제가 형을 도와드렸더니 이렇게 고기를 사주셔서 하루의 마지막을 고기로 배를 채우고 끝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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