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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파크 하얏트 신혼여행] #2 대한항공타고 말레를 거쳐 몰디브 파크 하얏트 가기 (1일차) 본문

아시아/몰디브

[몰디브 파크 하얏트 신혼여행] #2 대한항공타고 말레를 거쳐 몰디브 파크 하얏트 가기 (1일차)

김뭍은 유학생 2016. 2. 6. 12:57


2016/01/27 - [여행과 음식/동남아] - [몰디브 파크 하얏트 신혼여행] #1 인천공항 칼 라운지 (KAL Lounge) 


원래는 칼라운지에서 나와서 면세점에서 알로에 젤을 사려고 했습니다. 몰디브에서 놀다보면 피부가 탈 것 같아서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10시가 되니 모든 면세점이 문을 닫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알로에는 공항오기전 하나 산 것으로 만족해야했어요 ㅠ


면세점들을 돌아다니면서 한번 타임랩스 모드로 찍어보았어요.







7번 게이트로 오니, 벌써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섰습니다. 저는 당연히 몰디브로 가는 비행기이니, 모든 사람들이 다 신혼부부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신혼부부보다는 다들 인도사람이나, 스리랑카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KE 473편은 인천에서 스리랑카로 일단 갑니다. 스리랑카에서 한시간정도 대기하다가, 다시 말레로 갑니다. 저기 보이는 사람들은 목적지는 거의 스리랑카였습니다. 스리랑카에 가니 거의 모든 승객이 내리더군요. 아마도 스리랑카 사람들도 있겠지만, 인도 남부쪽으로 가는 사람들도 이 비행편을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제주도에서 체크인을 했기 때문에 비상구 자리를 일찍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비상구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앞이 화장실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식사후 저 앞 공간에서 화장실을 기다립니다. 그래서 조금 뭔가 복잡한 감이 조금 있긴 있었습니다.



비행기에 타면 실내화와 칫솔과 치약을 줍니다. 실내화가 있어서 굳이 신발을 벗고 양말로만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다른 장거리 비행기들도 다 주는 물품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안전고드에 오르게 되면 스낵을 줍니다.



그리고 식사를 제공해줍니다. 식사는 소고기 뭐였던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식사를 하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줍니다.


식사를 하고 잠을 자다 깨다 그러다 보니 벌써 콜롬보, 스리랑카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 규정상 같은 비행기를 타고 다른 곳으로 가는 승객이어도 반드시 내려서 다시 타야 합니다.


콜롬보에서 내린 후 다시 시큐리티를 통과한 후 한 시간 정도를 기다리면 비행기에 탑승하라고 합니다. 비행기를 타보니 그렇게 많던 승객들은 다 내리고 신혼부부 몇명과 말레로 가는 승객 몇명이 있었습니다. 



콜롬보에서 말레로는 동안 해가 또오릅니다. 밤 11시에 출발해서 드디어 도착할 때쯤 되니, 해가 뜹니다. 



인천 콜롬보 (스리랑카) 노선에서는 식사를 한번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콜롬보 말레 노선에서는 간단한 식사를 한 더 제공해줍니다. 이렇게 빵과 요거트를 주는데요. 요거트가 상당히 맛이 없어 보여서 저는 먹지 않고 그냥 버렸습니다.



드디어 말레에 도착했습니다. 랜딩하는 모습을 고프로로 찍어보았습니다.



말레 국제공항은 매우 작고 낡아서 터미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행기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입국심사를 한 후 나오면 예약한 리조트에서 나온 사람이 이름을 들고 서 있습니다. 그럼 그 사람이 짐을 다 들어주고, 안내줍니다. 저희 부부가 갔던 리조트는 국내선을 타고 가야하는 파크 하얏트였기 때문에 그 분이 저희를 국내선을 타는 곳으로 안내해줍니다. 짐도 다 들어주고 친철하게 안내해주기 때문에 말레 국제 공항에서 길을 잃어버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말레국제공항과 말레 국내선 공항은 바로 옆에 있지만, 서로 다른 공항입니다. 그리고 말레시내는 말레 국제 공항과 다른 섬에 있기 때문에 말레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가야합니다.


몰디브 국내선 비행기는 자주 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리조트 관광객을 위해서 이렇게 몰디브 국내선 라운지를 만들었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음식도 잘나오는 편 같았습니다.





국내선 라운지 모습입니다. 밖은 상당히 덥고 습하고 그러지만, 여기는 에어콘도 계속 돌아가기 때문에 상당히 쾌적합니다. 그리고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비행기타고 오면서 못했던 인터넷을 여기는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타야할 비행기는 Kadhdhoo/Kooddoo 입니다. 10시 45분 비행기였으니, 아마도 2~3시간을 기다렸던거 같습니다. 


파크 하얏트는 하다하 (Hadahaa) 섬에 있습니다. 이 섬은 Kooddoo 섬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30분정도 가야했고, 이 쿠두섬을 가기 위해서는 몰디브 섬의 수도인 말레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략적으로 한시간정도 가야 합니다. 바로 가는 직항이 없고 먼저 Kadhdhoo 섬에 들린 후 다시 Kooddoo 섬으로 갑니다. 다행이도 말레 항공은 비행기에 내려서 다시 탈 필요 없이 그냥 앉아 있으면 승객이 내리고 새로운 승객이 탑니다.





이 국내선 라운지에는 약간 허름해보이지만은 나름 괜찮은 빵과 샐러드, 빵등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먹던 바나나가 아닌 다르게 생긴 바나나를 있어서 드디어 몰디브에 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에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 투나 카레와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워낙 이런 향신료 들어간 요리를 좋아하지만, 제 아내는 이런 향신료가 있는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저 혼자 다 먹은 듯 합니다. =)


음식을 먹고 인터넷하고 그러다 보니, 벌써 10시 되어서 국내선 타러 갔습니다. 아까 공항에 마중나온 사람이 국내선 비행기표까지 다 티켓팅해줍니다. 그래서 정말 가만히 있으면 다 해주더군요. 이래서 사람들이 몰디브를 가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말레 국내선 터미널의 모습입니다. 거의 작은 시골 버스 터미널 느낌입니다.ㅎㅎ 그래도 나름 공항이라서 타기전에 시큐리티를 통과해야합니다. 



탈 비행기가 도착하면 터미널 문이 열리고 이렇게 비행기까지 활주로로 직접 걸어서 타야합니다.



 비행기는 아주 작은 비행기였고, 저 남자가 스튜어디스입니다.




나름 비행기라 그런지 ㅎㅎ 물티슈 하나 줬습니다. 그래서 하루동안 제대로 씻지 못해서 그래서 저 물티슈로 손도 닦고, 얼굴의 땀도 조금 닦아냈습니다.


몰디브 항공의 신기한 점은 비행기를 하기 전에 주술을 외웁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몰라서 주술로 들리는데 아마도 이슬람 기도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시간 정도 비행해서 드디어 카두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아주 작은 공항이라서 비행기에서 직접내려서 이렇게 걸어서 공항안까지 갑니다.



보통 공항에 벨트가 자동으로 돌아가고 거기에 체크인 가방이 있는데, 여기는 그냥 한 구석을 베기지 크라임으로 만들어 놓고 저렇게 직원들이 직접 손으로 옮겨줍니다. 



드디어 쿠두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스피드 보트 30분만 타면 드디어 파크 하얏트 몰드비 하다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스피드 보트 가고 파크 하얏트 몰디브에서 첫 날 했던 것들은 다음 포스트에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


결론: 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휴~ 그래도 몰디브는 정말 갈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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