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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EPL 첼시 FC 스탬포드 브릿지 스타디엄 (Chelsea FC Stamford Bridge Stadium)

김뭍은 유학생 2017. 1. 25. 12:51

저는 개인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어서, 맨체스터 가서 홈경기를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행 일정과 비용 문제때문에 맨체스터를 방문을 다음으로 미루고, 런던에 있고, 런던 시내에서 가까운 첼시 경기장 (스탬포드 브릿지 스타디엄) 구경을 잠시하고자 풀럼으로 향했습니다.


첼시 스탬포드 브릿지 경기장은 첼시에 있지 않고, 풀럼에 있습니다. 



제가 숙박하고 있던 인터컨티넨탈 런던 파크 레인에서 버스를 한번만 타면 바로 갈 수 있었습니다. 풀럼 브로드웨이 지하철 근처에 첼시 스탬포드 경기장이 있기 때문에 그 근처에 내리면 됩니다.


첼시 경기장 근처에 가면 가로등에 첼시관련 광고가 붙여있어서 쉽게 첼시 경기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영국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길을 건널때 위의 사진처럼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미국은 이걸 누르지 않으면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질 않습니다. 영국은 어쩐지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이 기계가 있는 걸보면 미국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첼시 경기장 입구가 보입니다. 



테러때문인지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상당히 오래동안 검사를 했습니다. 저희는 걸어서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 검사없이 그냥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첼시 경기장에는 호텔도 있습니다. 이 호텔은 아마도 경기가 있는 날 사람들이 숙박하는 걸로 생각이 됩니다. 제가 갔을 때는 경기가 없어서 그런지 모든 방 불이 다 꺼져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다음 홈경기는 누구와 하는지 몇시에 하는지 표는 있는지 알려줍니다. EPL은 크리스마스쯤에는 박스데이라고 해서 2-3일마다 경기를 하게 됩니다. 선수에게는 매우 힘든 시기이기 하지만, 팬들은 2-3일 마다 경기를 볼 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이 다음 경기는 스트크 시티와 경기였고, 표는 모두 다 팔린 상태였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스팸포드 브릿지 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기장주변으로 콘크리트 벽이 둘러져 있습니다. 이 콘크리트 벽에는 The shed wall 이라고 해서 첼시의 레전드급 선수를 소개를 합니다.



디스플레이 순서는 번호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선수는 이바노비치입니다. 이 선수는 오른쪽 풀백으로 첼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제작년부터는 기량이 많이 떨어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포백라인에서 항상 상대편에게 털리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오면서 쓰리백으로 바꾸고 나서, 아바노비치는 완전 벤치에서 밀렸습니다.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거나, 아님 은퇴를 하지 않을 까 생각이 듭니다. 쓰리백에는 이바노비치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 레전드는 램파드입니다. 두 말이 필요 없는 이 선수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였습니다. 제라드와 같이 세계적인 미들필더였지만, 둘이 잉글랜드 대표로 같이 뛰게 되면 동선이 겹쳐서 그런지 아님 감독의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지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골을 넣는 미들필더로 유명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램퍼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전 보아스 감독 시절 램파드가 태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존 테리는 제가 제일 좋아했던 축구선수였습니다. 이 선수는 센터백입니다. 유쓰부터 해서 성인팀까지 첼시에서만 있었습니다. 램파드도 첼시에서 오래 있었지만, 그는 첼시 유쓰는 아니었고, 웨스트 햄부터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전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는데... 여기서 마지막 키커인 존 테리가 미끌어지면서 실축을 하게 되고,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하게 되게 됩니다. 


그 이후 첼시는 보아스 감독이 경질이 되고, 소년명수 감독으로 불리는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이 챔스 우승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준 결승에서 산체스를 발로 떄리게 되고, 퇴장을 받게 됩니다.결국 결승전에는 나오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벽을 따라 가다보면, 티켓 오피스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표를 사는 곳입니다.



티켓 오피스 바로 옆에는 메가 스토어 (첼시 스토어)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첼시관련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물건 중 옷을 제일 많이 파는 것 같습니다. 후드나 반팔이나 이쁘긴 하지만 더이상 첼시를 응원하지 않아서 사지를 않았습니다. 지금은 아디다스이지만, 내년부터는 아키이로 바뀝니다. 아직 아디다스와 계약이 남았지만, 계약을 파기하고 돈을 더 많이 주는 나이키로 넘어갑니다.



이층에 올라가면 개인화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유니폼을 사면 본인의 이름까지 새겨줍니다.



계산하는 곳도 참 이쁘게 꾸며 놓은 것 같습니다.



이층에는 첼시가 유럽에서 우승했던 컵들을 전시 해놓았습니다. 챔스 빅이어와 유로파 우승컵들이 있습니다. 진품인지 가품인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니 진짜 신기했습니다.



첼시 구단은 첼시 레이디스도 같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남자팀은 매우 강팀이지만, 여자팀은 그렇게까지 강팀은 아닙니다. 여기 첼시 레이디스에는 우리나라 선수 지소연이 있습니다. 


메가 스토어에도 지소연 관련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



출구에는 지금 매우 잘나가고 있는 콘테 머플러가 있습니다.



저는 즉흥적으로 첼시 경기장 구경을 했기 때문에 미리 스태디엄 투어를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스타디엄 투어를 하면 내부를 구경할 수 있지만, 저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타디엄 외부만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디엄 투어는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스탬포드 브릿지 경기장에 불빛으로 장식해 놓았습니다.



첼시에서 가장 최고의 감독이었던 조세 무링뉴. 작년 경질을 당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내리지 않고 계속 벽에 붙어 놓았습니다.





첼시 FC 스탬포드 브릿지 경기장 외부를 구경한 후, 이제 버스를 타고 다시 런던 시내로 가려고 합니다.



버스 정류장앞에는 첼시 컬리쥐가 있네요. 첼시 대학교는 뭔가 첼시랑 관련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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