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July and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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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과 음식/애리조나

[투싼] 2박 3일간의 Tucson 여행

김뭍은 유학생 2015. 7. 15. 06:50

2014년 3월에 투싼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투싼은 한국 현대 자동차 SUV와 같은 이름 지닌 도시입니다. 아마도 현대 자동차가 이 도시 이름이나 아님 인디언 언어에서 차용한거겠죠? 사실 현대자동차의 다른 SUV인 산타페 역시 미국 뉴멕시코 주에 있는 도시이름이긴 합니다. 현대 자동차는 미국 남서부의 도시 이름 따오는 것을 좋아하나 봅니다.


아무튼 투싼 (Tucson) 애리조나 주에 있는 도시입니다. 애리조나 주에서는 가장 큰 도시는 피닉스 (Phoenix) 이고 그 다음으로 큰 도시입니다. 투싼에서 피닉스까지 한 두시간 정도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투싼은 피닉스보다 더 남쪽에 있고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매우 가깝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도시에 비해 경찰차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투싼이 다른 도시보다 엄청 위험한 도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University of Arizona 학교가 이 도시를 먹여 살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애리조나 대학교가 이 도시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저는 3월에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초청을 받아 2박 3일동안 다녀왔습니다.




투싼까지 바로 가는 직항 비행기가 없어서 달라스 DFW 공항에서 2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투싼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 동안 AA 비행기를 탔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때 비행기안에서 와이피이가 있어서 접속을 했더니 이렇게 현재 몇 마일 남았다라는 정보를 볼 수 있더라구요.



투싼 공항에 도착하니 3월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따듯하고 애리조나의 상징인 저 키 큰 선인장이 반겨주더군요.



학교에서 Aloft호텔을 예약하였고, 저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괜찮더라구요.



아침먹으러 어느 음식점을 갔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ㅠ





애리조나 대학교 건물들은 벽 색깔이 다들 저렇게 얕은 붉은 색 약간 핑크색 같았습니다.




가는 길에 한인 교회가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한인이 별로 안 살꺼 같은 곳에서도 한인 교회가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저는 미국 서남부의 아키텍쳐가 너무 이쁜거 같습니다. 약간 멕시코풍 (스페인풍)의 건물들은 제가 살던 주에서 못 보던 양식이라 사당히 신기하고 이쁘게 느껴집니다. 저는 동부의 건축 양식보다 서부의 건축 양식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이 학교 정문인거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ㅠ





점심에는 학교 정문앞에 있는 미국식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신기한 점은 메뉴판에 코리안 바베큐 버거를 팔았던 점입니다. 그래서 낼름 시켜서 먹어보았는데, 그렇게 맛은 있지는 않더군요. 





햇빛이 매우 강한 도시라 아스팔트가 항상 갈려져 있는 모습입니다. 



저기 보이는 것이 애리조나 풋볼 경기장입니다. 애리조나 대학은 Pac-12 컨퍼런스에 소속된 팀이고 나름 큰 풋볼 경기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학교는 풋볼보다도 농구를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년 보면 (제가 요 근래만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항상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라고 나오는 거 같더군요.



좀 더 캠퍼스를 돌아다녀보았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파란하늘이 너무 좋더라구요.



애리조나의 대학의 마스코트인 와일드 캣입니다. 실제 여기에 사는 야생동물이라 여기 마스코트로 했겠죠?




이제 출출한 시간이 되어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무래도 멕시코 가까운 도시에 온 만큼 멕시코 음식을 먹어야겠죠?




가는 길에 투싼의 집을 보았습니다. 고층빌딩이 별로 없었고, 다들 일층 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확실히 동부랑 집 건축양식도 많이 다르더군요.





사실 추천받아서 시키긴 했는데 정확히 뭘 시켰는지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벌써 마지막 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ㅠ 돌아가기 전 아침을 먹으러 학교 정물 앞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학교 앞을 보니 이런 표시판이 있어서 재미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대학가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그런데 여기에 전기로 다니는 기차가 시내를 다닙니다. 그래서 레일 사이 홈에 빠지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상당히 직관적이네요.



아침겸 브런치로 스테이크 뭐 시켰는데 이것도 이름이 잘 생각이 안나네요.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군침이 다시 도네요 ㅠ


투싼에는 Saguaro 국립공원이 있는데,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가지를 못했습니다. ㅠ 이런 기회를 잘 놓치지 않는데, 시간 관계상 아쉬움만 남긴채 다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ㅠ



결론: 투싼는 사막에 있는 중소 도시 느낌 그래서 덥다. 한 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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