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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다코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속도로 휴게소, Wall Drug (월 드러그) 본문

미국 여행과 음식/사우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속도로 휴게소, Wall Drug (월 드러그)

김뭍은 유학생 2016. 3. 31. 01:24

이 포스트는 2013년 5월에 여행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있던 글을 약간 수정해서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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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1 - [여행과 음식/사우스 다코타] - [래피드 시티] 한인식당 - China Luck

중국인이 운영하는 짬뽕을 먹고 저의 목적지인 Sioux falls (슈폴스)로 아침일찍 향했습니다.


슈폴스로 가기 위해서는 I-90를 타고 가야해요. 지루해 보이는 사우스 다코타에도 구경할 것이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배드랜즈 국립공원이구요. 다른 하나는 오늘 소개하고자 할 고속도로 휴게소(?)인 월 드러그 (Wall Drug) 이에요.


I-90를 타고 대부분 싸우스 다코다를 여행을 한다. 미네소타에서 오는 분이라면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게 되면서 배드랜즈 국립공원을 구경을 하고 나오면서, 혹은 서부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배드랜즈 국립공원을 들어가기 전에 잠시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 Wall Drug이다. 



I-90 에서 110번 출구로 나오면  Wall Drug가 있어요.


완전 시골인 Wall에 있는 작은 상점이 어떻게 유명해졌냐하면 예전에 한 약사가 월이라는 도시에 이주를 하고, 월 드러그라는 약가게를 열었어요.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가게는 장사가 너무 잘 되질 않아서 거의 망할 지정까지 됐다고 합니다. 

러쉬모어 마운트이 완공이 되면 많은 사람이 찾아줄 꺼라 생각했지만 실제 손님들은 전혀 늘어나질 않았어요. 그래서 생각했던 점이 바로 옆에 있는 고속도로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어름 물을 주자는 것이었어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 가게에 공짜 얼음물을 먹기 위해 이 상점을 들리게 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해졌어요. 그래서 싸우스 다코다를 관광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들리는 곳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당시는 얼음 물이 귀한 시대이니 가능한 사업방법이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처럼 냉장과 냉동이 발달한 시대에는 얼음 물을 공짜로 주는 것이 과연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잇을까 의문이 들긴 합니다. ^^ 아무튼 그 당시는 선풍적인 인기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는 곳이 되었어요.



나는 아주 작은 상점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보니 엄청 큰 상점이었고, 마치 여러 상점들이 모여져 있는 백화점같았어요.





여기 월 드러그의 과거 사진들이에요. 과거 사진을 보는 건 상당히 재미있는 일 중 하나이긴 해요.






월 드러그 상점 뒤에는 관광객을 위한 인형과 모형들이 많이 있어요.







이 컵은 월 드러그 상점 안에 있길래 하나 집어 와서 가게 간판과 함께 찍어보았어요. 지금 관광객은 저 무료 얼음 물에는 크게 관심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역사적으로 저 얼음 물로 유명해진 가게인만큼 한번 기념삼아 한번 공짜로 마셔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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