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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정말 맛있는 빵집과 필리 스테이크 (Philly Steak) 가게 본문

미국 여행과 음식/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정말 맛있는 빵집과 필리 스테이크 (Philly Steak) 가게

김뭍은 유학생 2015. 7. 25. 08:36

지난 겨울 필라델피아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추워서 많이 구경은 못했지만, 그래도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밥은 정말 잘 먹었습니다. 그 중에 이번 포스트는 가게 두군데만 소개합니다.


첫번째는 필리 스테이크 가게입니다. 먼저 필리 (Philly)라는 말은 필라델피아의 약자입니다.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 이름이 길어서 그냥 필리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필리델피아 야구팀도 필리스죠? =) 


저는 메릴랜드에 거주하면서 가끔 아이합(ihop)과 같은 가게에 가면, 보통 필리 스테이크를 시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맛이 다 들어있는 필리 스테이크는 좋아하는 미국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필라델피아에 가면 반드시 오리지널 필리스테이크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몇 몇 유명한 필리스테이크 집이 있더군요. 그 중 저는 Pat's King of Steaks 이라는 가게를 선택하였습니다. 아마도 일단 이 가게 순위도 높고 그 당시 현재 위치에서도 제일 가까워 선택하였더 걸로 기억합니다.




썩 그렇게 좋은 동네에 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Pat's King of Steaks 가게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는 생각보다 작았고, 실내에 공간이 따로 없어서 야외에서 먹어야 하더라고요. 그리고 카드 결제를 받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현금으로 계산했던거 같습니다. 야외는 필리 스테이크를 먹기에는 좀 추운 것 같아서 들고 차에 가서 먹었습니다. 제가 분명 필리 스테이크 사진을 찍은거 같았는데, 오늘 찾아보니 없네요 ㅠ 


근데 맛은 엄청 맛있나? 사실 그건 아니었습니다. 맛은 그냥 보통이고, 아이합에서 먹던 필리스테이크 보다 훨씬 맛있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필리에 가면 다른 필리 스테이크 집을 들러보아야겠습니다.


두번째로 소개할 가게는 필라델피아에서 찾은 숨은 보석과 같은 가게인데요. 한국 관광객은 사실 잘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가게입니다. 이 가게는 Reading Terminal Market에 있습니다. 터미널에 있는 시장같은 느낌이에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이 마켓을 구경하고자 들렸을 뿐인데, 사람들이 줄 길게 선 것을 보고 저도 따라서 서서 도넛을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크리스피 도넛과는 정말로 상대가 안되더군요. 월등하게 맛있었습니다. 




여기는 빵집과 도넛 가게가 따로 있습니다. 빵집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빵을 사가고 있었습니다.



도넛 반죽을 빚고 있습니다.



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직원들은 옷이 좀 다릅니다. 물어보지 않아서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이분들은 아미쉬 (Amish) 분들로 보입니다. 실제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조금만 남쪽으로 가면 시골이 나옵니다. 거기로 가면 실제로 말을 타고 다니시는 아마쉬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빵집과 도넛가게 뿐만 아니라 피클까지 팝니다.  


이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다시 도넛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필라델피아에 가게 되는 기회가 생기면 또 반드시 들려서 도넛과 빵을 잔뜩사서 먹어야겠습니다.


결론: 필리스테이크는 보통, 하지만 Beiler's 도넛을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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